오사카한국문화원,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오사카서 행사
인기셰프 모토카와 아츠시, 전통주 시음회서 14종 요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조리제과 전문학교 '에꼴우메다(ecole UMEDA)'에서 만 20세 이상의 일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2022 오사카&제주 한식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사진=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제주 전통주 '니모메'와 어울리는 한식 요리 콘테스트가 펼쳐졌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3일 오사카의 조리제과 전문학교 '에꼴우메다(ecole UMEDA)'에서 만 20세 이상의 일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2022 오사카&제주 한식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제주 전통주 '니모메'와 어울리는 한식 요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1차 서류 심사에 선발된 11명의 참가자들은 1시간 동안 제주도의 특색을 살린 해산물과 흑돼지 등을 사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
심사 결과 토란과 풋콩을 주재료로 맛을 낸 '가을철 이색 지지미'가 전통주 '니모메'와의 조화를 이뤄내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도미회를 크림치즈로 말아 고추장 소스를 더한 '물회'가, 3위는 다진 흑돼지와 당면, 귤 소금을 넣어 만든 순대풍 '수제 소세지'가 각각 차지했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콘테스트와 함께 13가지의 한국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시음회와 시식회를 진행했다.
한국 인기 요리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 등에 출연했던 인기 레스토랑 겐지의 모토카와 아쓰시 오너셰프가 전통주와 어울리는 14종의 요리를 준비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한국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주와 막걸리 등으로 일본 내 정형화 돼있는 한국 주류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다양한 전통주 홍보를 위해 다각적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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