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5년 샐러리캡 114억2648만원
김광현·박종훈·문승원·한유섬, 내년 연봉 크게 줄어
"외부 FA 영입 없으면 샐러리캡 맞출 수 있어"
![[인천=뉴시스] 조수정 기자 =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4로 4선승 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1.08.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1/09/NISI20221109_0019443502_web.jpg?rnd=20221109010023)
[인천=뉴시스] 조수정 기자 =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4로 4선승 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S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SSG 랜더스의 올해 연봉 상위 40인 총액은 248억7512만원에 달한다.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3~2025년 적용 샐러리캡(선수 지급 금액 상한액)은 114억2638만원으로 올해 SSG 연봉 상위 40인 총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SSG는 다른 구단과 비교해도 올해 연봉 40명의 총액이 압도적으로 많다. 2위인 삼성 라이온즈(127억6395만원)보다 약 121억원을 더 썼다.
SSG는 지난해 겨울 예비 프리에이전트(FA)이던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과 다년 계약을 맺었고, 올해 3월에는 2020~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뛴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복귀시키면서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전직 메이저리거 추신수에게도 2년 연속 연봉 27억원을 안겼다.
이 때문에 올해 팀 연봉 규모가 무척이나 커졌다.
샐러리캡을 초과할 경우 제재가 따른다.
샐러리캡을 초과해 계약하는 경우,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 해야 한다. 2회 연속 초과 시는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을 납부해야하고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하지만 SSG는 지난해 4명의 선수들과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올해 수령하는 금액이 가장 많은 계약 구조를 짰다. 샐러리캡을 고려한 조처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SSG와 4년 151억원(보장 131억원)에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올해 연봉이 81억원에 달했다.
계약기간 5년, 총액 65억원(보장 56억원)에 계약한 박종훈은 올해 연봉이 18억원이었다. 문승원의 계약 규모는 계약기간 5년, 총액 55억원(보장 47억원)이었는데, 올해 연봉이 16억원이었다.
5년 총액 60억원(보장 56억원)에 도장을 찍은 한유섬은 올해 절반에서 조금 못 미치는 24억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올해 이들 넷의 연봉 총액만 따져도 139억원이다.
내년에 이들 4명의 연봉은 올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다. 김광현은 시즌 중 "아마 내가 기록하는 연봉 감소폭이 이후에 경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SSG가 이들의 계약 구조를 세세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남은 금액을 잔여 계약기간에 균등하게 받는다고 했을 때 김광현은 약 16억6000만원, 박종훈은 9억5000만원, 문승원은 7억7500만원, 8억원을 매년 받는다.
이들 4명의 연봉 총액이 올해 139억원에서 내년 42억원 수준으로 무려 약 97억원 감소한다. 올해 연봉이 가장 적다는 류선규 SSG 단장의 말로 미루어 볼 때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아울러 2018시즌을 마친 뒤 4년 69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이재원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다. 올해 10억원 그의 연봉도 깎일 가능성이 크다.
류선규 SSG 단장은 "김광현과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의 계약 구조에서 올해 연봉이 가장 많고, 내년이 가장 적다. 2024년과 2025년은 2023년과 비교해 조금씩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FA로 풀린 이태양과 오태곤을 잡는다는 가정 하에, 다소 빡빡하지만 샐러리캡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년 계약을 맺을 때 이미 고려했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샐러리캡 초과 여부는 외부 FA 영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부 FA를 잡으면 간신히 샐러리캡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SSG가 외부 FA를 노린다면 포수가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올해 FA 시장에는 양의지, 박동원, 유강남 등 대어급 포수가 즐비하다.
경쟁까지 붙을 것으로 보여 이들의 몸값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2018시즌 뒤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한 양의지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류 단장은 "현재로선 외부 FA를 잡으면 무조건 샐러리캡을 넘기게 된다. 이는 단순히 구단 내부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위에서 의사 결정이 있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3~2025년 적용 샐러리캡(선수 지급 금액 상한액)은 114억2638만원으로 올해 SSG 연봉 상위 40인 총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SSG는 다른 구단과 비교해도 올해 연봉 40명의 총액이 압도적으로 많다. 2위인 삼성 라이온즈(127억6395만원)보다 약 121억원을 더 썼다.
SSG는 지난해 겨울 예비 프리에이전트(FA)이던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과 다년 계약을 맺었고, 올해 3월에는 2020~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뛴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복귀시키면서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전직 메이저리거 추신수에게도 2년 연속 연봉 27억원을 안겼다.
이 때문에 올해 팀 연봉 규모가 무척이나 커졌다.
샐러리캡을 초과할 경우 제재가 따른다.
샐러리캡을 초과해 계약하는 경우,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 해야 한다. 2회 연속 초과 시는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을 납부해야하고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하지만 SSG는 지난해 4명의 선수들과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올해 수령하는 금액이 가장 많은 계약 구조를 짰다. 샐러리캡을 고려한 조처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SSG와 4년 151억원(보장 131억원)에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올해 연봉이 81억원에 달했다.
계약기간 5년, 총액 65억원(보장 56억원)에 계약한 박종훈은 올해 연봉이 18억원이었다. 문승원의 계약 규모는 계약기간 5년, 총액 55억원(보장 47억원)이었는데, 올해 연봉이 16억원이었다.
5년 총액 60억원(보장 56억원)에 도장을 찍은 한유섬은 올해 절반에서 조금 못 미치는 24억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올해 이들 넷의 연봉 총액만 따져도 139억원이다.
내년에 이들 4명의 연봉은 올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다. 김광현은 시즌 중 "아마 내가 기록하는 연봉 감소폭이 이후에 경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SSG가 이들의 계약 구조를 세세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남은 금액을 잔여 계약기간에 균등하게 받는다고 했을 때 김광현은 약 16억6000만원, 박종훈은 9억5000만원, 문승원은 7억7500만원, 8억원을 매년 받는다.
이들 4명의 연봉 총액이 올해 139억원에서 내년 42억원 수준으로 무려 약 97억원 감소한다. 올해 연봉이 가장 적다는 류선규 SSG 단장의 말로 미루어 볼 때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아울러 2018시즌을 마친 뒤 4년 69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이재원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다. 올해 10억원 그의 연봉도 깎일 가능성이 크다.
류선규 SSG 단장은 "김광현과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의 계약 구조에서 올해 연봉이 가장 많고, 내년이 가장 적다. 2024년과 2025년은 2023년과 비교해 조금씩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FA로 풀린 이태양과 오태곤을 잡는다는 가정 하에, 다소 빡빡하지만 샐러리캡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년 계약을 맺을 때 이미 고려했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샐러리캡 초과 여부는 외부 FA 영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부 FA를 잡으면 간신히 샐러리캡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SSG가 외부 FA를 노린다면 포수가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올해 FA 시장에는 양의지, 박동원, 유강남 등 대어급 포수가 즐비하다.
경쟁까지 붙을 것으로 보여 이들의 몸값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2018시즌 뒤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한 양의지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류 단장은 "현재로선 외부 FA를 잡으면 무조건 샐러리캡을 넘기게 된다. 이는 단순히 구단 내부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위에서 의사 결정이 있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