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합동 훈련 중 중국군 무인기 접근…"정보수집 가능성"

기사등록 2022/11/15 16:28:31

최종수정 2022/11/15 16:31:41

中 정보수집기·초계기 등 3척, 日 훈련 지역 주변 선회

[서울=뉴시스]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BZK005 자료사진. (사진출처: 타이완 뉴스) 2022.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BZK005 자료사진. (사진출처: 타이완 뉴스) 2022.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정례 훈련을 실시중인 가운데 중국 무인기가 훈련지역 주변을 정찰하고 정보수집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지난 14일 중국군 무인기 등 총 3대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을 선회한 뒤 동중국해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BZK005와 Y9 정보수집기, Y9 초계기 등 총 3대가 동중국해 방면에서 날아온 것을 확인했다. 태평양을 빠져 나와 오키나와 본섬 동쪽 앞바다에서 선회한 뒤 거의 같은 경로로 동중국해로 돌아왔다.

 두 섬 주변에서는 미·일 연례 해상 합동훈련인 '킨소드(Keen Sword)'가 실시되고 있어 중국군에 의한 정보 수집 활동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가 전했다.

킨소드 훈련은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986년부터 시작된 훈련이다. 쌍방 선박 기동, 항공기 비행, 상륙 작전 외에도 재난 구호 및 의료 및 대피 절차와 같은 인도적 지원 훈련도 병행한다.

자위대와 미군은 10~19일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와 도쿠노시마 등 난세이 제도와 주변 해상과 공중에서 육해공 각 부대가 참가하는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4일 무인기가 나타난 주변에서도 미·일 함정 등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한편 방위성은 이날 러시아 해군의 구축함 등 총 5척이 13일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과 이리오모테섬 사이 해역을 항해하면서 동중국해로 향한 사실을 확인했다.

5척 중 3척은 지난해 12월29일 쓰시마 해협을 통해 동중국해로 빠져나갔으며 지중해까지 항해해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임무를 수행한 뒤 극동지역 기지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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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합동 훈련 중 중국군 무인기 접근…"정보수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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