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文정부, 안보주권 포기 '친중 사대' 3불정책"

기사등록 2022/11/14 18:13:26

前외교원장 "美돌격대 될수있다" 우려

윤상현 "이런 사람들에게 운명 맡겼다"

"중국 돌격대가 아니라서 아쉬운 건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9.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 윤상현 의원은 14일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한미일 프놈펜 성명에 우려를 표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안보주권을 포기한 굴욕 외교로 평가받는 '친중 사대주의' 3불정책이 어떻게 나온 건지 알 것 같다"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미일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중국·러시아·북한을 배제하는 전략이라 우리나라에 나쁘다는 것이고, 한미동맹이 중국과의 관계를 해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준형 전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미일 프놈펜 성명에 대해 "우리나라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날이었다. 소름이 좀 끼쳤다"며 "자유, 인권, 민주주의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지만 너무 강조하다 보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국가를 다 배제하게 된다"고 정부가 중국·러시아에 지나치게 날을 세웠다고 봤다.

이어 "우리가 미국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아세안 설득 임무를 받은, 심하게 말하면 돌격대가 될 수 있다"며 "세세하게 들어가면 우리가 왜 일본이 필요하냐의 문제가 닥치고, 일본이 북한 문제에 당연히 필요하지만 많은 것들을 다 넘길만큼 그렇게 바쁘게 일본을 집어넣어야 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은 이에 "이거야말로 정말 소름 돋는 말"이라며 "가장 소름 끼치는 일은,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최근까지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겼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중국 국립외교원장의 말이라고 해도 믿을 지경이고, 문재인의 책사가 아니라 시진핑의 책사라고 해도 놀랍지 않다"며 "한국이 미국 돌격대가 된 것이라고 하는데, 중국 돌격대가 아니라서 아쉬운 걸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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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文정부, 안보주권 포기 '친중 사대' 3불정책"

기사등록 2022/11/14 18:13: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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