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이용 않고 진주서 창원까지 출퇴근
관사 임차료 4억 원 등 3차 추경안서 삭감 '반납'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민 입장 대변 최선" 강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의 특권의식 내려놓기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의장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관사를 반납하고, 자택인 진주에서 창원까지 출퇴근하고 있다.
특히,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김 의장의 뜻에 따라 의장 관사 임차료 4억 원, 비품 구입비 2500만 원 등 총 4억2500만 원을 삭감하고, 삭감 예산은 도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도록 했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김진부 의장은 기초의원 3선(진주시의회 부의장, 의장)을 지냈고,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거쳐 4선 도의원까지 지방의원 7선으로 무려 28년 동안이나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적 지역정치인이다.
일각에선 평소 소탈하고 청렴한 모습이 긴 정치생활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장은 "도민 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목표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의장이 누리는 혜택을 내려놓고 도민 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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