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고금리시대 자금난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하동군은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과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년간 연 2.5% 대출이자를 보전해주는 사업으로, 최근 금리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로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소상공인의 고금리 충격을 완화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대출 부실 등으로 인한 연쇄적인 휴·폐업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동군의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창업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옥외 간판, 인테리어 개선 등 점포별 소규모 시설개선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원비를 최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군민 체감사업으로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경영지원 확대로 500여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상공인 경영환경 지원은 조례개정 등 향후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 계획이 확정되면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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