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침공 8개월 만에 우크라 헤르손주 영토 탈환
요충지 헤르손 탈환에 젤렌스키 대통령 "역사적인 날"
러시아 군, 헤르손에서 퇴각하며 약탈·인프라 파괴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 지역을 러-우크라 침공 8개월(261일)만에 탈환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오전 4시께 헤르손시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헤르손 시민들은 시내에 진입하는 군인들을 끌어안고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고 키이우 시민들도 광장에 모여 국기를 들고 탈환 소식에 기뻐했다. 러시아 국기가 걸려있던 헤르손 시청과 경찰서의 게양대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다시 걸렸고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 경찰들의 업무도 재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점령군의 위협과 억압에도 헤르손 주민들은 결코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헤르손에서 3만 명의 병력과 5천여 점의 무기와 장비를 철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뉴욕타임스(NYT), CNN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군이 11일 헤르손 중심부 진입에 성공했다"며 "헤르손이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 군은 헤르손주에서 퇴각하면서 드니프로 강을 잇는 안토니우스키 교량과 노바카호우카 댐 교량을 폭파했다. 또 드니프로 강 건너에 잔류하며 헤르손 북측의 미콜라이우주를 향한 미사일 공습을 병행하며 우크라이나 군의 진격을 막기 위한 방어태세에 돌입했다.
헤르손주는 현재 전력·상수도·통신 등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된 상태로 도시가 안정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러시아가 헤르손에서 달아나기 전에 기반시설을 파손했다"며 "(러시아인들은) 어디서든 사람들에게 최대한 굴욕감을 준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르손 시민들은 시내에 진입하는 군인들을 끌어안고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고 키이우 시민들도 광장에 모여 국기를 들고 탈환 소식에 기뻐했다. 러시아 국기가 걸려있던 헤르손 시청과 경찰서의 게양대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다시 걸렸고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 경찰들의 업무도 재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점령군의 위협과 억압에도 헤르손 주민들은 결코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헤르손에서 3만 명의 병력과 5천여 점의 무기와 장비를 철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뉴욕타임스(NYT), CNN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군이 11일 헤르손 중심부 진입에 성공했다"며 "헤르손이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 군은 헤르손주에서 퇴각하면서 드니프로 강을 잇는 안토니우스키 교량과 노바카호우카 댐 교량을 폭파했다. 또 드니프로 강 건너에 잔류하며 헤르손 북측의 미콜라이우주를 향한 미사일 공습을 병행하며 우크라이나 군의 진격을 막기 위한 방어태세에 돌입했다.
헤르손주는 현재 전력·상수도·통신 등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된 상태로 도시가 안정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러시아가 헤르손에서 달아나기 전에 기반시설을 파손했다"며 "(러시아인들은) 어디서든 사람들에게 최대한 굴욕감을 준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