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성장 부진?…알리바바, '쌍십일' 매출 공개 안한다

기사등록 2022/11/13 15:00:00

최종수정 2022/11/13 15:03:41

연중 최대할인 행사…"판매량 지난해와 상응"

성장률 지난해 못미치거나 마이너스 가능성

[서울=뉴시스] 알리바바그룹 '11.11 쇼핑 페스티벌'. (사진=알리바바그룹 제공) 2022.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알리바바그룹 '11.11 쇼핑 페스티벌'. (사진=알리바바그룹 제공) 2022.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알리바바그룹이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雙11·쌍십일) 올해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알리바바그룹 13일 연례 쇼핑 행사인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과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상응하는 전체 상품 판매량(GMV)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이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실적이 예년만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성장 폭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했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2009년 온라인 쇼핑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알리바바그룹이 마련한 행사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90여개국의 29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7000개 이상의 품목이 판매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2차 판매에서는 행사 시작 4시간만에 130개 이상의 브랜드가 1억 위안(한화 약 186억4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5600개 이상 브랜드의 멤버십 회원 거래량이 전년 동기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추이쉬에(Chui Xue)  알리바바그룹 산하 티몰·타오바오 산업개발·운영센터장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끊임없이 나타나는 가운데 알리바바그룹은 지속적으로 혁신해 입점 브랜드와 가맹점에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컴퓨팅 효율을 대폭 향상했다. 지난 4월1일~11월11일 알리바바그룹의 리소스 단위당 컴퓨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중국 전역의 5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서 제공되는 청정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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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성장 부진?…알리바바, '쌍십일' 매출 공개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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