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산업은행은 다음달 13일까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 6기'에 대한 지원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최종 선발기업은 내년 1월중 발표하고 마포 프론트1에서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KDB 넥스트원에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모집공고 확인·지원등록이 가능하며, 국가 주력 육성산업인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스타트업은 선발시 우대한다.
산은은 선발된 기업에게 마포 프론트1의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와 넥스트라이즈(스타트업 페어)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특히 산은은 올해 KDB 실리콘밸리법인과 연계한 해외진출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싱가포르 현지 스페셜라운드를 통한 현지 벤터캐피탈(VC) 연결 등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보육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고도화했다.
올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KDB 넥스트원 미국진출 지원 웨비나를 개최해 실리콘밸리 현지 VC, 선배창업가 등 미국 현지 멘토들이 총 13개사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미국 현지에서의 밋업도 주선했다.
지난 4월 28일에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서울'를 통해 넥스트원 2기 기업인 고미코퍼레이션(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지난 6월16~17일에는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캔버스(문서기반 지식관리툴, 2기), 에니아이(로봇키친솔루션, 4기)에 글로벌 파트너사 멘토링 및 현지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KDB넥스트원은 2020년 출범 이후 5기에 걸쳐 75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참여기업들은 업무제휴, 특허출원 등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 등을 창출했고, 특히 이 중 35개사는 보육기간 중 총 43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은은 KDB 넥스트원 참여기업에 대해 지난해 4건, 올해 3건의 직접투자를 수행했다. 투자 침체기가 예상되는 내년에는 직접투자 규모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내년에도 투자시장 침체기가 예상되고 있지만, 스타트업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직접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벤처플랫폼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종합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선발돼 현재 보육 진행 중인 'KDB 넥스트원 5기' 스타트업 15개사들은 다음달 7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보육 성과 공유와 함께 스타트업 사업모델 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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