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보다 30원 떨어진 1347.5원 출발
10월 CPI, 시장 예상 하회하는 7.7% 상승해
달러 가치 급락…달러인덱스, 2.46%p 하락
![[서울=뉴시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7.7%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기준 연 물가오름세(인플레)는 6월 9.1%까지 치솟아 40년 전인 1981년 11월 이래 가장 높았다가 조금씩 내려오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1/11/NISI20221111_0001126945_web.jpg?rnd=20221111085636)
[서울=뉴시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7.7%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기준 연 물가오름세(인플레)는 6월 9.1%까지 치솟아 40년 전인 1981년 11월 이래 가장 높았다가 조금씩 내려오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김래현 기자 = 미국 10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8개월 만에 7%대로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떨어졌다.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1일(1342.0원) 이후 처음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7.5원)보다 30.3원 내린 1347.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폭락한 1347.5원에 출발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시장 예상치(7.9%)를 0.2%포인트 하회한 수치다. 미 CPI는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아 40년 이래 가장 높았다가 조금씩 내려오고 있다.
미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1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나 급락한 107.743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는 달러인덱스가 2009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예상치를 밑돈 물가지표로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로 폭등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7% 상승한 3만3715.37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4% 급등한 395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7.35% 폭등한 1만1114.1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상승폭은 2020년 5월 이후 최대이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상승률은 각각 2020년 4월, 2020년 3월 이후 최대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7.03%나 하락한 3.811%로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49% 폭락한 내린 4.3300%에 거래를 마쳤다.
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함에 따라 시장에산 오는 12월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이 아닌 빅스텝(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12월 FOMC에서 빅스텝할 확률을 85.4%로 반영했다. 이 수치는 하루 전만 해도 56.8%에 머물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급락한 명확한 이유는 미 CPI가 떨어졌기 때문인데, 중요한 점은 임대료(주거비) 부분은 아직 높은데 중고차 등 상품과 서비스물가, 즉 코어 CPI가 내려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PCE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자체도 내려올 수 것이란 기대가 더 유입됐고, 연준의 정책 입안에 변곡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같이 유입이 됐다"이라고 해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감속할 수 있고 터미널 레이트(terminal rate·최종금리)도 당초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들이 있었는데 그런 우려들이 진정돼 외환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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