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올해의 책' 뽑아주세요...'파친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사등록 2022/11/10 10:26:49

최종수정 2022/11/10 10:32:48

[서울=뉴시스] 서점가 '올해의 책' 투표 (사진=알라딘, 예스24 제공) 2022.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점가 '올해의 책' 투표 (사진=알라딘, 예스24 제공) 2022.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서점가에서 '올해의 책' 투표가 시작됐다.

10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알라딘은 독자를 통해 올해 가장 사랑받은 책을 선정하는 '2022 올해의 책' 투표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예스24의 투표 기간은 11월28일, 알라딘은 12월8일까지다.

'올해의 책'은 서점가에서 매년 독자들의 투표만으로 그 해의 책을 선정하는 대표적인 연례행사다. 예스24는 지난 2003년부터 20년째 선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알라딘도 2008년부터 올해의 책을 발표하고 있다. 투표는 각 서점에서 MD의 추천, 독자평점, 판매량 등으로 후보를 추린 뒤(알라딘 480종·예스24 100종) 100% 독자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 도서를 결정한다.
[서울=뉴시스] 서점가 '올해의 책' 투표 시작 (사진=예스24, 알라딘 제공) 2022.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점가 '올해의 책' 투표 시작 (사진=예스24, 알라딘 제공) 2022.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기준 두 서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책은 지난 7월 개정 출간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1권이다. 책은 올해 애플TV의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가 됐으며 인플루엔셜로 출판사를 옮겨 재출간 된 후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랐다.

2위를 기록 중인 도서는 갈린다. 예스24에서는 지난 2월 별세한 고(故) 이어령 작가의 인터뷰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알라딘에서는 과학 저서로는 이례적으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2위다.

올해 9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던 김훈 작가의 장편소설 '하얼빈'도 중·장년층 남성 독자 사이에선 '올해의 책'으로 꼽히고 있다. '하얼빈'은 알라딘 투표 현황에 따르면 30~50대 남성 사이에서 현재까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예스24에서도 현재까지 50대 이상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올해의 책'에서는 에세이가 최근 강세를 보였다.

예스24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2021), 그림 에세이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2020), 김영하 여행 에세이 '여행의 이유'(2019)가 1위를 기록했다. 알라딘에서도 김소영 에세이 '어린이라는 세계'(2021), 유튜버 박막례의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2019), 이국종 교수의 에세이 '골든 아워'(2018) 등이 1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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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올해의 책' 뽑아주세요...'파친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사등록 2022/11/10 10:26:49 최초수정 2022/11/10 1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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