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G20서 '세일즈 외교' 강화…B20 서밋서 기조연설

기사등록 2022/11/09 11:22:31

①세일즈 외교 ②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③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

尹, 인니 진출한 기업인들과 오찬…양국 경제협력 강화 전략 논의할 것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상목 경제수석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G20 정상회의 순방 관련 경제 분야 주요 일정과 예상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상목 경제수석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G20 정상회의 순방 관련 경제 분야 주요 일정과 예상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B20 서밋'에서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정의 경제외교 키워드는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11일부터 14일까지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아세안 국가들은 우리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기존의 단순 가공제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와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와 지속적인 협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캄보디아는 "지난 10년간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 중인,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메콩 지역의 허브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최 수석은 "이번 회의 주제는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이며 의장국이 정한 세부 의제에 따라 1세션은 식량·에너지 안보, 2세션은 보건, 3세션은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3개의 세션 중 1세션과 2세션에서 직접 발언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만나 오찬도 계획돼 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위 선양하는 한인 기업인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 전략도 함께 논의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B20 서밋에서도 기조연설을 한다. B20은 G20 국가의 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회의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이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최 수석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리며 "B20에 참석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최 수석은 이번 G20은 "국제협력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회의"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 분야별 장관 회의에서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러시아 책임론 등에 대해 일부 회원국이 이견을 표출하며,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개최된 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서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G20 정상회의는 "공조 정신의 복원 여부를 판가름하고 향후 G20을 통한 국제협력의 향배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회의"라고 했다.

다만 "현지에서 어떤 상황이 될지는 누구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떤 내용의 합의문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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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세안·G20서 '세일즈 외교' 강화…B20 서밋서 기조연설

기사등록 2022/11/09 11:22: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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