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5·8·9호선 시위…출근길 지연 예상

기사등록 2022/11/08 08:23:36

최종수정 2022/11/08 08:37:56

8호선→5호선→9호선 국회로 이동 중

오는 오전 7시48분께부터 탑승 시작

장차연, 강동구청서 농성 5일차 진행

[서울=뉴시스] 한은진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8일 강동구청역 앞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서울 지하철 5·8·9호선 혼잡이 예상된다. 2022.11.08. gold@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은진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8일 강동구청역 앞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서울 지하철 5·8·9호선 혼잡이 예상된다. 2022.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하은 한은진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8일 강동구청역 앞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서울 지하철 5·8·9호선 혼잡이 예상된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강동구청장 T4장애인권리재판소 회부 및 국회 예결위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7시48분께부터 지하철 탑승을 시작했다.

이날 회견에는 휠체어를 탑승한 장애인 8명을 포함해 총 30여 명의 전장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장연 관계자 30여 명은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천호역으로 이동한 뒤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으로 이동, 다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국회에서 예산결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어제도 위원들을 만나며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며 "집권여당과 논의한 것에 대해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국민의힘은 수십번 약속했음에도 응답이 없다. 이태원 참사를 통해 국가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를 뼈저리게 느꼈다. 저희는 비장애인도 장애인도 안전한 사회에서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동구청의 경우,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장애인의 권리 요구에) 공감한다면서도 예산반영은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며 "지자체가 탈시설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장차연은 강동구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쟁취를 위한 농성'을 지난 4일부터 5일차 진행 중이다.

전장연은 오는 11일까지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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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5·8·9호선 시위…출근길 지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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