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전명자 대전 서구의장이 대전에서 개국한 공동체 소출력라디오 방송국인 '한밭FM 방송' 스튜디오에서 '시티헌터' 프로그램에 출연해 발언하고 서구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밭FM 제공) 2022.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누구든지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동체 소출력 FM 라디오 방송이 대전에 문을 연다.
㈔한밭생활문화방송은 오는 11일 대전시 서구 둔산북로 36 대영프라자(옛 세우리병원) 412호에서 '한밭FM 방송' 개국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서구 둔산동을 중심으로 시민 100만을 가청자로 삼아 주파수 FM 93.7㎒로 송출된다. 10W 이하 소출력 방송으로 소소한 생활 이야기를 비롯해 생활정보나 문화예술 소식, 동호회, 음악 등의 콘텐츠를 24시간 방송한다.
시민에게 미디어 접근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방송을 만든다는 취지로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자원활동가가 원하면 적절한 기술지도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및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줄 방침이다.
지난 4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가 ‘시티헌터’, ‘5분정보’, ‘드라이빙 팡팡’, ‘인사이드 대전’, ‘어서와 DJ는 처음이지?’, ‘내가 국대야!!’, ‘꿈꾸는 책책박사’ 등 다양한 코너를 방송 중이다.
'보이는 라디오'를 지향, 유튜브에 모든 방송프로그램을 올려 어느 때든 검색해서 보고 들을 수 있다. 미디어 이용격차 해소를 위한 어린이, 다문화계층, 노인 등 방송접근권을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업이나 문화행사도 마련하게 된다.
임도혁 공동대표는 "시민의 힘으로 살기좋은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는 방송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