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결혼만 5번째 부부, 또 이혼 결심…왜?

기사등록 2022/11/07 20:08:00

[서울=뉴시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2022.11.07. (사진=MBC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2022.11.07. (사진=MBC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새로운 출발을 꿈꿨던 재혼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온다.

7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둘이 합쳐 결혼만 5번째인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온다.

'이혼'이라는 똑같은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만난 지 2주 만에 살림을 합쳤고, 올 3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화물트럭을 운행하는 남편과 전업주부인 아내, 그리고 서로의 자녀 4명까지 총 6명의 대식구가 된 것. 하지만 행복할 것 같던 신혼 생활도 잠시 부부는 8개월 만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결혼 지옥'에 출연을 결심한다.

이날 관찰 영상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시작한다. 하지만 남편이 출근하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180도 바뀐다. 아내는 매시간 남편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며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한다. 실제 촬영 중에도 아내는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자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버렸고, 시동생에게까지 연락해 남편의 행방을 캐묻는다. 남편은 이런 아내의 집착이 심하다 못해 두려운 정도라며 졸음쉼터에서 잠깐 눈을 붙일 때도 1~2분 간격으로 부재중 전화가 와있고, 늦은 새벽 운전 중에도 아내의 영상통화를 받아야 한다고 토로한다.

이런 집착에 대해 아내는 "남편이 전처를 만날까 두려워서"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아내의 의심이 시작된 건 남편이 부부관계 도중 실수로 전처의 이름을 부른 이후부터였다. '아직 전처에 대한 마음이 있나'라는 의심이 잦은 다툼으로 이어졌고, 올해 5월 이혼을 결심했었다고 한다. "다시 잘해보자"며 결혼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잠시, 이혼 절차를 밟던 기간에 남편이 전처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아내는 그 이후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 평소보다 늦게 퇴근한 남편을 추궁하기 시작한 아내는 친한 동생을 만났다는 남편의 대답에도 "전처를 만난 거 아니냐. 그 X가 그렇게 좋냐"며 분노를 쏟아낸다. 아내의 끝없는 추궁에 남편은 포기한 듯 "그래, 좋다 좋아!"라고 응수해 지켜보던 MC들을 탄식하게 만든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이런 상황에서도 이혼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물었고, 아내는 어느 누구보다 가족이 소중한 이유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 고백을 해 현장에 있던 MC들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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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결혼만 5번째 부부, 또 이혼 결심…왜?

기사등록 2022/11/07 20:0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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