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러와 대화 신호 보내도록 촉구" WP

기사등록 2022/11/06 16:55:46

최종수정 2022/11/06 17:00:43

WP "美바이든 행정부 입장 복잡한 것 보여줘"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1.06.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1.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신호를 보내도록 비공개로 촉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관계자는 미국 관리들의 이러한 요청이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로 떠밀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지지를 확실히 유지하기 위한 계산된 시도라고 부연했다.

신문은 이러한 시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복잡해졌는지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는 우크라이나 정부 평가에 공감하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협상 불가 입장이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일부 지역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량, 연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우크라이나 피로(Ukraine fatigue)'는 우리 파트너들 중 일부에게 현실적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 우크라에 러와 대화 신호 보내도록 촉구" WP

기사등록 2022/11/06 16:55:46 최초수정 2022/11/06 17:00:4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