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되고 싶어"…경찰복 입고 경찰 행세 40대 영장

기사등록 2022/11/07 09:30:32

최종수정 2022/11/07 10:03:11

청계천 노상에서 경찰 제복과 수갑, 삼당봉 등 경찰관 장비 11점 구입

범죄 예방 활동하던 경찰관이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적발

[인천=뉴시스]
[인천=뉴시스]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경찰관이 되고 싶어 시중에서 구입한 경찰복을 입고 경찰 행세를 하던 4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7일 경찰 제복을 입고 소방관이 구급 활동 하는 현장에서 경찰관 행세를 한 A(40대)씨에 대해 공무원자격사칭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51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시장 인근에서 구급 활동하는 소방관에게 지구대 경찰이라고 했다. A씨는 때마침 현장을 지나다 제복이 이상한 것을 여긴 경찰관에 적발, 검거됐다. 

A씨는 서울 청계천 노상에서 구입한 가짜 경찰 제복과 수갑, 삼당봉 등 총11점의 경찰관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경찰 제복을 입고 경찰관 행세를 하면 기분이 너무 좋고 경찰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 같은 짓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 전에도 경찰관 사칭으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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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되고 싶어"…경찰복 입고 경찰 행세 4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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