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 설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현재 우주항공청 설립 준비를 위한 대통령 훈령이 만들어졌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회에 추진단 운영을 위한 신규 예산 25억9000만 원을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
하영제 의원에 따르면 ‘우주항공설립추진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은 현재 관계부처 의견조회 진행중이며, 대통령이 발령하는 즉시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과학기술계 역시 연내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 사천시에 설립될 우주항공청은 이미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인수위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나사(NASA)와 같은 우주항공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 거버넌스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조직·인사 제도 설계, 우주항공청이 이관받을 업무에 대한 부처 협의 및 신규 추진 필요업무 발굴, 우주항공청 설치와 직원 선발에 대한 지원을 수행한다.
추진단은 단장 1인과 단원으로 구성된다. 단장은 과기정통부 공무원을 지명하며, 단원은 과기정통부 공무원과 관계기관에서 파견된 사람들로 구성된다.
하영제 의원은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경남·사천 시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앞으로 사천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본진이 돼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경상남도를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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