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서 실종된 90대 노인…119구조견 '해피'가 찾았다

기사등록 2022/11/06 12:00:00

최종수정 2022/11/06 12:05:42

해피, 수색 시작 30분 만에 발견해

90대 남성, 발견 당시 건강한 상태

[서울=뉴시스] 119 구조견 현장수색사진(사진=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19 구조견 현장수색사진(사진=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섬마을에서 실종됐던 90대 남성이 119 구조견의 활약으로 무사히 발견됐다.

6일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전남 신안군 자은면 섬마을에서 9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인근 소방·경찰 당국 22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정밀 수색을 위한 구조견 요청에 따라 호남119특수구조대 소속 119 구조견 '해피'가 구조견 운용자(핸들러)와 함께 현장에 출동, 오후 8시55분부터 실종자 수색을 실시했다.

주변 CCTV 및 차량 운행 기록장치도 없는 상황에서 해피는 실종자의 평소 이동 경로를 기준으로 수색을 벌여 30분 만인 오후 9시25분 실종자를 발견했다. A씨는 실종 위치에서 100m가량 떨어진 야산 근처에서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한다.

김창수 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장은 "호남119특수구조대는 '해피'를 포함해 3두를 운영하면서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탐색·수색활동에 적극 투입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119 구조견이 실전에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교육 훈련체계를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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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서 실종된 90대 노인…119구조견 '해피'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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