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1조7000억 규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추진

기사등록 2022/11/04 17:34:48

  2일 정읍시청에서 열린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정읍시청에서 열린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지역 공통공약으로 떠올랐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며 사업이 가시권에 들었다.

시는 신정동 연구개발특구 180만여㎡에 2023년부터 2052년까지 30년간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약·의료기기개발센터와 신약생산센터, 실험동물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바이오 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는 바이오신약과 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 의료기기를 주 품목으로 하는 충북 오송, 합성신약과 정보기술 기반 의료기기를 특화한 대구·경북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웠다.

정읍시가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첨단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전북 중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전날 이학수 시장 주재로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내용과 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구체적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확정 짓기 위한 보고회였다.

이학수 시장은 “우리 지역이 대구, 오송에 이어서 제3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받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바이오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하게 될 신정동 연구개발특구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등 3대 국책연구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연구소들은 연구·개발역량을 바탕으로 신약·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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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1조7000억 규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추진

기사등록 2022/11/04 17:34: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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