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BA.1 개량백신 접종 내일 시작…당일접종도 가능

기사등록 2022/11/06 06:01:00

최종수정 2022/11/06 06:14:41

891만회분 확보…지난주 5만8252 예약

모더나 BA.1 예약접종도 같은 날 시작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7일부터 화이자 BA.1 대응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일부터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의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시작된다.

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화이자 BA.1 대응 백신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접종 일정은 의료기관 배송에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해 시차를 두고 개시키로 했다.

화이자 BA.1 백신은 지난달 13일 초도물량 78만회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891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효과가 있는 2가백신 3종이 활용된다.

BA.1 대응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BA.4·BA.5 대응 화이자 백신 세 가지다.

모더나 BA.1 백신은 지난달 중순 고령층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이 시작됐고, 일반 성인의 경우 당일접종으로만 맞을 수 있었다. 7일부터는 사전예약자도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장 늦게 물량이 확보된 BA.4·BA.5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백신별 주간 신규 예약자 수를 보면 당장 접종이 가능한 모더나 BA.1 백신 예약자가 27만764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BA.4·BA.5 백신 7만8023명, 화이자 BA.1 백신 5만8252명 순이었다.

[세종=뉴시스]코로나19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2가 백신.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2.10.26.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코로나19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2가 백신.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2.10.26. [email protected]
내일부터는 당일접종시 화이자 BA.1 백신도 선택할 수 있어 백신별 접종·예약률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기존에 화이자를 맞은 분들은 화이자로 추가접종을 받고 싶은데 일주일 기다렸다가 BA.5에 특화된 개량백신을 맞을 수도 있다"며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2가백신 접종을 권장하나 화이자·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이 어려운 경우,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 단가 백신으로도 접종받을 수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지난 4일까지 112만6490명이 참여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3일 기준 152만4991명이다.

동절기 접종은 기초접종(1·2차)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4개월(120일)이 지나야 맞을 수 있다.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누리집(http://ncvr.kdca.go.kr),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고령층은 가족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네이버, 카카오 잔여백신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유선연락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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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BA.1 개량백신 접종 내일 시작…당일접종도 가능

기사등록 2022/11/06 06:01:00 최초수정 2022/11/06 06: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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