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성장, 이커머스 상생법…판로 '뚫어드릴게'

기사등록 2022/11/05 07:30:00

비대면 거래 급증…온라인 시장 진출 관심

이커머스업계, 소상공인 상생 협력도 강화

마케팅·물류지원,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도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동행마켓' 운영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한 식당가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한 식당가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이커머스 업계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비대면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려는 판매자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지원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국내 중소상공인의 손쉬운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기관과 협력 중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기획전은 국내 판매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쇼피코리아가 매번 새로운 테마로 마련하는 행사다. 쇼피코리아는 올해 동남아 6개국과 대만,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까지 지역을 확대해 총 88회의 기획전을 진행했다.
 
쇼피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부산경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확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GS25 반값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소상공인의 물류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쿠팡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 공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가 목적이다. 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쿠팡은 자사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와 연계해 상인들의 입점과 온라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자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왔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쇼핑라이브 '숏클립 화법 스쿨'을 열었다. 중소상공인(SME)들이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서울=뉴시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라이브 커머스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10분 내외의 짧은 숏클립 콘텐츠를 중소상공인들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통해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교육 콘텐츠를 비롯해 제작 인력, 장비, 공간 등 자사가 자체 보유한 인프라를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시작된 교육은 12월까지 이어진다.
 
G마켓은 소상공인 전문 판매관을 만들었다. 이들은 자사 운영 채널인 G마켓과 옥션에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열고 상시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동행마켓은 G마켓이 서울산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품성이 검증된 지역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관이다. 지난 5월 시범 운영 시작 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상설 전문관 형태로 정식 운영되고 있다. 소상공인은 대규모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동행마켓 입점은 G마켓과 옥션에 상품을 등록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월 1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참여할 수 있다. 입점 수수료는 무료다. 입점 가능 품목은 신선·가공·건강식품, 생활용품, 패션·뷰티, 디지털·생활가전 등 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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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성장, 이커머스 상생법…판로 '뚫어드릴게'

기사등록 2022/11/05 07: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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