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탐구생활]넷플릭스 '투핫!'·'소셜 딜레마'·'섀도우 앤 본'·'RRR'

기사등록 2022/11/06 07:00:00

[서울=뉴시스] 최윤정 인턴 기자 = 'Z세대 탐구생활' 섬네일. 2022.10.23. Centiner0913@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윤정 인턴 기자 = 'Z세대 탐구생활' 섬네일. 2022.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장지윤 인턴 정진아 인턴 최윤정 인턴 기자 = Z세대는 무엇을 보고 즐기고 느끼는가. Z세대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Z세대 인턴들이 추천했다. 당신이 주말마다 봐야할 콘텐츠와 인지해야 할 트렌드. 각 기자들이 자신들의 글로 풀어낸 추천서다. 이번 주 플랫폼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 '투 핫!'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나는솔로… 안 본 사람도 있겠지만 어디선가 한 번씩 들어 봤을 프로그램이다. 그야말로 연애물 홍수의 시대. '내 짝 찾기'에 나선 출연진들은 본인이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자유로이 마음을 표현하고 더 나아가 스킨십을 한다. 인간이 사랑함에 있어 스킨십은 필수요건으로 불리지만 역설적으로 이를 규탄하는 연애물이 있다.

넷플릭스 '투핫'이 바로 그 주인공. 연애물이지만 그 어떤 스킨십도 허용되지 않는다. 상금은 10만 달러로 시작해 남녀가 서로 스킨십을 할 때마다 그 수위에 따라 상금이 가차 없이 줄어든다. '스킨십 하나 못 참는다니'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터. 하지만 '투핫'에서는 그 '하나' 참지 못하고 10만 달러를 3만 6000달러로 급기야 0달러로 초기화 시킨다. '투핫'에는 각국의 남녀가 등장한다. 보통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양인들이다. 비교적 한국보다 스킨십에 자유로운 출연진들이 모여 성적인 욕구를 참아내고 내면의 사랑을 나누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이 흥미진진하다. 그간 봐왔던 K-연애물 속 스킨십은 '양반이다'라고 생각들 정도니 말 다 했다. 색다른 포맷의 연애물을 찾는 이라면 추천한다.(장인영 인턴 기자)
[서울=뉴시스] '투 핫'(Too Hot to Handle) 시즌3 포스터. 2022.11.04. (사진=넷플릭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투 핫'(Too Hot to Handle) 시즌3 포스터. 2022.11.04. (사진=넷플릭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소셜 딜레마(The Social Dilemma)'

"상품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당신이 상품이다."

넘쳐나는 콘텐츠의 시대, 그 안에서 풍요 속의 빈곤을 느낀다면 다큐멘터리를 한번 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그중에서도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소셜딜레마'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결합한 영화다. 10대 청소년 벤이 SNS에 중독되고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보이게 되는 과정을 여실히 드러내며 SNS가 이용자의 사고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폭로한다.
[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영화 '소셜 딜레마(The Social Dilemma)'. 2022.11.04. (사진=넷플릭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영화 '소셜 딜레마(The Social Dilemma)'. 2022.11.04. (사진=넷플릭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을 보다 보면 이런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알고리즘이 안내했다.'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용한 기술이지만 영화는 이 기술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실리콘 밸리의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는 광고주에 의해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이고 이용자들의 관심과 흥미가 결국 회사의 돈이 된다’고 말한다. 회사는 이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로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한다. 소셜 미디어가 이용자들이 어떤 게시물을 봤고 어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심지어 얼마 동안 그 게시물을 봤는지 등 모든 활동을 추적하고 그 사람과 유사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걸 알면 두려워진다.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를 떠오르게 하는 소셜 미디어의 행태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감시 자본주의'라고 말한다.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소통과 연결을 만들었으나 중독과 가짜뉴스, 우울감과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문제를 양산하기도 한다. 유용하지만 위험한, 소셜 딜레마에 대해 생각해볼 시기다.(장지윤 인턴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섀도우 앤 본(Shadow and Bone)'

나만의 숨겨진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위쳐'를 재밌게 봤다면 흥미롭게 볼 드라마다.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섀도우 앤 본(Shadow and Bone)' 포스터 사진 2022.11.04. (사진=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섀도우 앤 본(Shadow and Bone)' 포스터 사진 2022.11.04. (사진=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섀도우 앤 본'은 2021년에 나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리 바두고(Leigh Bardugo)의 '그리샤버스(Grishaverse)' 시리즈가 원작이다. 전쟁과 어둠으로 찢어진 세계가 배경이다. 그곳에 빛의 힘을 가진 소녀가 등장한다. 평범한 고아 '알리나'(제시 메이 리)가 악한 힘에 맞서 세상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내용과 배경이 조금 어두운 편이다. (실제로 드라마 색감 자체도 엄청 어둡다)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힘을 점차 발휘하며 활약하면 '힘숨찐'(힘을 숨기는 주인공)물이나 여성 주인공에 성장서사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주인공이 싫으시다면 한걸음 물러나지 마시고 제발 조금만 참고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시리즈가 그다지 흥행하지는 않았기에 시즌 2 제작 여부가 상당히 중요했다. 넷플릭스는 2021년 6월 '섀도우 앤 본'의 시즌 2제작을 확정했고 2023년 공개 예정이다. 안타깝게도 청불 등급을 받았다. 그러니 미성년자분들은 기억해 두셨다가 1월 1일에 시청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이 시리즈가 조금 더 알려져야 시즌3 제작도 가능성이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많관사부(정진아 인턴 기자)

넷플릭스 영화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

[서울=뉴시스]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 포스터.2022.11.06.(사진 =넷플릭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 포스터.2022.11.06.(사진 =넷플릭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뭐야… 어이 없는데… 멋있어."

사실 인도권 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내용이 유치하고, 춤과 노래가 난무할 것이라는 것. 그러나 이 영화는 달랐다. 물론 춤과 노래는 나온다. 기쁘면 춤을 추고, 슬프면 또 춤을 춘다(?) 3시간 5분인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하지 않다. 이 영화 감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영화 '기생충'을 보며 '지루해서 잠이들었다'는 평가로 한국인들의 원성을 산 SS라자몰리. 영화를 보고 나니 왜 감독이 박한 평가를 줬는지 이해가 갔다. 화려하고 비현실적인 연출이 가득했다. 대형 호랑이 추격신부터 불꽃이 난무하는 전투장면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 (다리 액션부터 호불호가 갈렸다는 후문.)
 
스토리는 심플하다. '빔'(N.T 라마 라오 주니어 분)이 영국 제독 가족에게 납치를 당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델리로 향하는 이야기다. 그곳에서 만난 '라주'(람 차란 분)와 우정을 다룬 버디 무디. 인도 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인도 독립 운동가인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실제 두 사람의 활동 범위와 활동 시대는 다르다) 과거 영국 제국의 무자비한 악행을 보며 한국 일제강점기가 떠올라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느슨한 일상에 알싸함을 더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최윤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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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탐구생활]넷플릭스 '투핫!'·'소셜 딜레마'·'섀도우 앤 본'·'RRR'

기사등록 2022/11/06 07: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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