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네오이뮨텍은 내달 10~1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혈액암학회(ASH)에서 자사의 T세포 증폭 면역항암제 ‘NT-I7’와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 간 병용 1b 임상(NIT-112) 초기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NIT-112 임상은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1b상 임상이다.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 21일 후에 NT-I7을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 2상 권장 투여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총 7개 용량 단계 중 첫 3개 용량에 대한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병용투여한 환자들은 절대 림프구 수(ALC)와 CAR-T의 증가를 보였다.
CAR-T 치료제는 T세포에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붙여 T세포가 특정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돕는다. 높은 치료율 덕에 재발·불응성 거대B세포 림프종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CAR-T 치료 후에도 CAR-T가 체내에서 충분히 증가하지 않고, 급속히 감소하며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게 네오이뮨텍의 설명이다.
네오이뮨텍은 NT-I7과 병용을 통해 현재 1회 투여만 가능한 CAR-T를 체내에서 다시 한번 증폭시켜 치료 반응률과 효능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학회에서 공개한 데이터와 향후 더 보강될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미팅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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