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정당이 없다·모름·무응답' 30% 달해
노란봉투법, 긍정 37%·부정 40%로 팽팽
양곡관리법 개정안엔 61%가 긍정의견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후 처음으로 시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여전히 1위를 달리는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1월 1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 순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모름·무응답' 등의 유보적 답변은 30%에 달했다.
민주당이 법안을 준비 중인 노란봉투법 제정에 대해서는 긍정의견 37%, 부정의견 40%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로 인해 침해되는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보장한다'는 의견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불법 쟁의 행위를 조장하고 사용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이 각각 제시됐다.
다만 자신의 이념 성향이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277명) 중에서는 긍정의견이 58%, 보수층(272명)에서는 부정의견 58%로 의견이 갈렸다. 중도층(351명)은 긍정과 부정 모두 40%로 나타났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긍정의견은 61%, 부정의견은 25%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와 지역에서 긍정의견이 우세했으며 지지정당, 이념성향에도 관계없이 긍정의견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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