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합동분향소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신적 고통을 겪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에 나선 가운데 경기 안양시와 광명시도 심리상담을 진행키로 하는 등 이들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 지원에 주력한다.
안양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사고 직접 당사자가 아닌 목격자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언론·SNS에 의해 확산한 영상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도 이에 포함하는 가운데 시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8045-5571)에서 각각 24시간 상담·지원한다.
광명시, 심리지원 안내문.
이와 함께 이들 센터는 대상자가 이른 시일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교육, 전문 의료기관 연계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또 광명시도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심리지원에 나섰다.
상담을 필요로 하는 시민은 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평생학습원 내에서 운영하는 ‘마음 카페’와 시 보건분소의 ‘마음 건강 카페’를 찾아 상담받을 수 있다. 특히 유가족 및 피해자 등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정신과 진료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고 목격 후 충격, 분노, 무력감, 공포, 죄의식 등 감정적 영향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누구나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마음 건강 자가검사', '고위험군 선별', '전문의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서울에 거주하는 사고 유가족이나 부상자 및 가족 등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그 외 지역 거주에 대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각기 심리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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