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의과대학에 다니며 군부의 헌정 유린과 폭압에 맞선 고(故) 이병휴 열사가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1일 이 열사를 11월의 선양 유공자로 선정했다.
1956년 9월 9일 전남 여수시 여천동에서 태어난 이 열사는 1980년 5월 전남대 의대 재학 중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하고 시위에 뛰어들었다.
시위 도중 계엄군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한 이 열사는 후유증으로 우울증과 조현병 등을 얻었다.
온전치 않은 정신에도 시국과 관련한 시위에 참석했던 이 열사는 5년 뒤인 1985년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 열사의 묘소는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3-18번에 조성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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