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성적 대응으론 국민 못지켜…디지털역량 활용 인파관리체제 개발"

기사등록 2022/11/01 11:01:55

최종수정 2022/11/01 11:15:53

국무회의 이태원 참사 엄중함 고려 대통령 주재로

"이태원 참사, 크라우드 매니지트 중요성 보여줘"

"공연장 경기장 등도 확실한 인파관리 대책 세워야"

"현장 구호 시민들, 소방관, 경찰, 의료진들에 감사"

"바이든, 기시다, 시진핑 애도 뜻 보내줘 감사드려"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과 똑같이 지원할 것"

민관합동 안전시스템 점검 회의 예고 "철저 준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2.11.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2.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사고와 재난대응은 철저하고 용의주도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유사사고의 근본적 방지를 위한 인파 관리체제 연구 개발 및 도입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성적 대응이나 형식적 접근으로는 국민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당초 한덕수 총리 주재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윤 대통령 주재로 변경했다. 국무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는 이른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라는 인파 통제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인파 군중 관리에 대한 체계적 연구개발이 부족한 실정으로,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고 제도적 보완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면도로 뿐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 공연장 등도 확실한 인파관리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행사 주체자가 있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희생자와 부상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다수가 아들딸 같은 청년들이라 더욱 가슴 아프고 안타끼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부모님들 심정이 오죽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거듭 강조하지만 국정 최우선은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라며 "관계기관은 내 가족 일이라 생각하고 한분 한분 각별하고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뛰고 있는 관계자들과 애도를 보내고 우리 국민들을 위로해준 해외 정상과 국민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구호와 후송 애써주신 시민들, 소방관, 경찰관 등 제복 공직자들과 의료진들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슬픔을 함께 나눠주신 모든 국민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깊은 애도 뜻 보내왔다"며 "세계 각국 정상과 국민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위로에 대해 국민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과 다름없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처 장관들에 민관합동 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예고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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