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단체 "병설유치원 통폐합 정책 중단" 환영

기사등록 2022/11/01 10:57:39

학벌없는시민모임 "현장 목소리 반영한 유아교육정책 추진"

[광주=뉴시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사진=학벌없는시민모임 제공·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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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교육단체가 전임 교육감이 결정한 '병설유치원 통폐합 정책'을 신임 교육감이 중단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선 신임 광주교육감이 장휘국 전임 교육감의 병설유치원 통폐합 정책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내에서 1~4학급 규모로 운영되는 공립유치원으로 시교육청이 지난 2019년 30여학급으로 늘렸다"며 "초등 입학과 연계한 적응, 무상교육, 국가교육과정 준수 등 성과가 나오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휘국 전임 광주교육감이 지난해 돌연 12곳의 병설유치원을 거점 중심으로 통폐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학부모들은 원거리 통학, 유아 수면 부족, 새 유치원 부적응 우려 등 학습권이 침해된다며 반대 의견을 쏟아냈다"고 설명했다.

또 "시의회, 시민사회 등도 병설유치원 통폐합이 교육청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정편의주의적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하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친 후 통폐합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1년 유예 결정한 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년부터 통폐합을 실시하겠다고 행정예고 했지만 이 신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공립유치원 운영내실화를 위해 공청회를 여는 등 통폐합 추진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며 "결국 거점유치원으로 통폐합하는 방식의 재구조화 중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제도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최소 인원 '5명'미만일 경우 휴원 제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해 당사자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물로 같은 사안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아교육정책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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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1/01 10:57: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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