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신예 강나언이 기생으로 변신한다.
31일 소속사 케이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나언은 tvN 드라마 '구미호뎐 1938'(구미호뎐 시즌2)에 출연한다.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김소연)가 운영하는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 기생 '국희'로 분한다.
국희는 아들만 다섯인 집안의 막내딸이다. 오라버니들 틈에서 제대로 입지도 먹지도 못한 인물이다. 식탐이 강해 손님상 먹거리를 자주 훔쳐 먹는다. 동짓날엔 팥죽을, 단오에는 부럼을 무조건 먹어야 하는 등 절기 풍습을 귀신같이 챙기며 엉뚱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강나언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이다. 데뷔작인 tvN 금토극 '블라인드'에서 불량 가출소녀 '권유나'를 맡았다. 사회복지사 '조은기'(정은지)를 만나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은기를 대신해 연쇄살인마 표적이 돼 살해 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구미호뎐2는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이 펼치는 액션을 그린다. 시즌1(2020)에서 이연은 첫사랑인 '남지아'(조보아)와 행복한 엔딩을 맞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1938년으로 소환된다. 시즌1의 강신효 PD와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내년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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