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사는 20대 남성 경상…분당 차병원서 치료
청주시, 증평군 등 지자체 핼러윈 행사 전격 취소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사고와 관련, 충북에 연고를 둔 피해자가 1명 나온 것으로 소방당국이 확인했다.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을 찾은 A(23·남·진천군) 씨가 인파에 뒤엉켜 다쳤다.
A씨는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충북도는 충북에 연고를 둔 사상자를 파악하려고 서울시, 소방청, 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고창구(043~220~2416)를 운영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시·군 핼러윈 관련, 주요 행사에 점검단을 파견, 시·군별 안전대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청주시, 제천시, 음성군, 증평군은 핼러윈을 맞아 계획한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 대부분이 10·20대 젊은 층으로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이태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수조사에 나섰다. 오후 6시 기준 충북에 연고가 있는 학생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형 압사 참사로 15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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