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8000회 공습·미사일 4500발 발사…드론 300대 이상 격추"

기사등록 2022/10/28 22:18:34

최종수정 2022/10/29 10:19:43

젤렌스키 "푸틴의 발전소 공격은 우크라이나인 정신 꺾지 못해"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2.10.28.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2.10.2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8000여차례 공습을 감행하고 미사일 4500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추락한 이란제 무인기의 잔해 옆에 서서 "푸틴의 발전소 공격이 우크라이나인의 정신을 꺾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다짐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 2주 동안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조준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수십 대로 광범위한 전력 공급을 중단시켰으며, 우크라이나는 지난 이틀 동안에만 무인기 23대를 격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격은 우리를 꺾지 않을 것이다. 우리 땅에서 적(러시아)의 국가를 듣는 것은 우리 하늘에 있는 적의 로켓보다 더 무섭다"며 "우리는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28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이란산 샤헤드-136 '자폭' 무인기를 300대 이상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동안 러시아의 무기고에서 핵심 무기가 되었고 중요한 에너지 인프라를 목표로 하는 데 종종 사용됐다.

다만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비난을 부인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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