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보고하고 회사 현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여부가 논의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내부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가시화된다면 2012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부회장에서 '부'자를 떼는 셈이다. 현재 국내 5대 그룹 총수 중 직함이 '부회장'인 사람은 이 부회장뿐이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날 이사회 안건은 공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각에서는 회장으로 승진하더라도 공표는 나중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
회장 승진은 이 부회장의 '뉴삼성' 시대를 본격적으로 대내외에 알리는 사건인 만큼, 이 같은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과 자리를 골라 공표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공표 시점으로 가장 유력한 날은 11월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이다. 또 11월19일 이병철 선대 회장의 35주기나 이건희 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던 시점인 12월1일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유럽·중남미 출장 귀국길에서 '연내 회장 승진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회사가 잘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재계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내부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가시화된다면 2012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부회장에서 '부'자를 떼는 셈이다. 현재 국내 5대 그룹 총수 중 직함이 '부회장'인 사람은 이 부회장뿐이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날 이사회 안건은 공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각에서는 회장으로 승진하더라도 공표는 나중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
회장 승진은 이 부회장의 '뉴삼성' 시대를 본격적으로 대내외에 알리는 사건인 만큼, 이 같은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과 자리를 골라 공표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공표 시점으로 가장 유력한 날은 11월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이다. 또 11월19일 이병철 선대 회장의 35주기나 이건희 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던 시점인 12월1일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유럽·중남미 출장 귀국길에서 '연내 회장 승진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회사가 잘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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