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 첫 배당…수익률 3.6%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이 자사 1호 공모 상품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의 임대 수익에 대한 첫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배당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보유 수익증권 수량에 비례해 투자자들에게 지난 25일 지급됐다. 금액은 부동산 수익증권 1DAS(디지털 자산증권)당 18원(세전)으로, 배당 수익률은 배당기준일 익일 기준가격 기준 3.6%(공모가 기준 3.46%)다.

펀블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은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플랫폼이다. 부동산 조각투자는 고가 상업용 건물을 소액 단위 수익증권으로 나눠 거래하는 투자방식으로 거래 수익 외에 매달 월세 수익과 매각 차익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다.

펀블의 1호 공모 물건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물건이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의 기능을 지닌 복합문화단지로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이 입점해 있다.

펀블은 이곳의 뛰어난 입지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서울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잠실대로에 위치한 교통 허브로 알려져 있다. 펀블은 롯데월드타워 인근에 잠실 마이스(MICE)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어 높은 개발 수혜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펀블은 1호 공모 청약 성공을 바탕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엘시티의 2호 공모를 11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이 겹치며 많은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경기침체에도 가치 방어가 잘 되는 랜드마크급 자산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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