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2주기]한화 김승연 회장, 아들 셋과 추모식 참석

[수원=뉴시스]동효정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아들들과 함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에 참석했다.

평소 고인을 존경한다는 뜻을 밝혔던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원 제한이 풀리자 삼성가(家) 직계 가족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장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 있는 가족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과 함께 한화 김승연 회장도 자리했다.

김 회장은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부사장, 김동선 전무 등 아들 셋과 함께 현대 제네시스 G90 차량 두 대에 나눠 탑승했다.

김 회장은 평소에도 같은 창업 2세대 경영인으로서 이건희 회장을 존경한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 2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기 위해 추모식을 직접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 회장은 이 회장 별세 당시 아들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오늘은 슬픈 날이다. 이건희 회장을 친형님 같이 모셨다"고 애도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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