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울린 뉴캐슬 알미론, 알고 보니 한국전도 2골

기사등록 2022/10/24 17:57:59

알미론, 화려한 드리블로 토트넘전 결승골

6월 한국 찾은 알미론, 2골 넣으며 깊은 인상

[런던=AP/뉴시스]뉴캐슬 알미론이 토트넘 세세뇽과 공을 다투고 있다. 2022.10.24.
[런던=AP/뉴시스]뉴캐슬 알미론이 토트넘 세세뇽과 공을 다투고 있다. 2022.10.24.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과 소속팀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한 가운데 결승골을 넣은 파라과이 출신 미구엘 알미론(28)은 벤투호와의 평가전에서도 2골을 넣었던 선수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EPL 13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뉴캐슬의 골잡이 미구엘 알미론이었다. 알미론은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토트넘 진영 측면에서 공을 따낸 뒤 빠른 드리블로 토트넘 수비를 완벽히 제친 뒤 한 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1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1-2로 뉴캐슬에 졌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완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결승골을 넣은 알미론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전에서 골을 넣은 뉴캐슬 알미론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0.24.
[런던=AP/뉴시스]토트넘전에서 골을 넣은 뉴캐슬 알미론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0.24.
1994년생인 알미론은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알미론은 파라과이 특급으로 불리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호령한 뒤 2018년 뉴캐슬로 왔지만 그간 빛을 보지 못했다. 뛰어난 주력과 드리블 능력에도 득점력이 빈약했다. 그랬던 알미론이 이번 시즌에는 EPL 12경기에 출전해 이미 6골을 넣었다. 2경기 당 1골씩 넣은 셈이다.

알미론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알미론은 지난 6월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파라과이 A매치에서 2골을 넣었다.

당시 알미론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한국 중앙 수비수 정승현과의 주력 대결에서 완승해 공을 따낸 뒤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이 역주하고 있다. 2022.06.10.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이 역주하고 있다. 2022.06.10. [email protected]
알미론은 후반 5분에도 역습 때 한국 진영을 질주한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새로운 구단주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등에 업은 뉴캐슬은 향후 계속된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라 알미론은 동료들의 지원까지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파라과이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알미론의 활약을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손흥민 울린 뉴캐슬 알미론, 알고 보니 한국전도 2골

기사등록 2022/10/24 17:57:5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