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0일 '탄소중립시대의 건축' 주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여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4일 일호광장 진주역(옛 진주역)에서 '제1회 2022 진주건축문화제'를 개막했다.
이번 첫 진주건축문화제는 ‘탄소중립시대의 건축’ 주제로 건축전시를 비롯한 강연, 건축문화투어, 어린이건축교실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시는 이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과 함께 ‘자투리 목재 새활용 파빌리온’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진주건축문화제 행사 개최 배경과 경과보고 순으로 이어졌다.또한 개막식 이후에는 승효상 건축가의 건축강연을 듣기 위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건축 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주제전인 진주시의 탄소중립 공공건축물 전시, 참여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진주시건축사회·(사)한국목조건축협회의 연계 전시, 이관직 공공건축가의 스케치전이 진행된다.
또한 대학생들이 현장에서 시공한 목재 파빌리온은 박봉기 작가의 작품‘호흡’과 어우러져 행사 기간 동안 차량정비고 일원에 전시된다.
부대행사인 건축문화투어는 탄소중립시대의 건축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28일과 29일, 하루 2회 진행되며, 차량정비고, 일호광장 진주역, 물빛나루쉼터, 문산읍 주민자치어울마당 등 진주시 대표 공공건축물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이와함께 어린이건축교실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집을 구상하고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건축에 대한 탐구와 창의력을 증진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주시건축사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진주건축문화제’는 공공건축가 제도와 시에서 건립하고 있는 건축물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2022 진주건축문화제의 주제를 ‘탄소중립시대의 건축’이라 정한 이유도 소비적 건축이 아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세대와 함께할 건축을 짓겠다는 우리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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