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출연…'서단' 役
'리지' 이어 두번째 도전…"데뷔처럼 떨려"
![[서울=뉴시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는 유연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즈, ㈜T2N미디어 제공) 2022.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24/NISI20221024_0001113300_web.jpg?rnd=20221024161922)
[서울=뉴시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는 유연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즈, ㈜T2N미디어 제공) 2022.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그동안 많은 무대와 공연을 했지만, 뮤지컬은 데뷔 무대만큼 떨렸어요. 처음엔 배우라는 호칭도 낯설었는데, 이제는 덜 어색해졌어요."
그룹 '우주소녀'의 유연정이 '사랑의 불시착'으로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만난 그는 "제 회차가 10회도 안 남았다.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데, 실감이 안 난다. 섭섭한 마음이 크다"고 소회를 전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tvN 드라마가 원작이다.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켜주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사랑 이야기다.
유연정은 극 중 리정혁의 약혼녀이자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 '서단' 역을 맡았다. 드라마 속 서지혜가 맡은 배역이다. 리정혁에겐 사랑받지 못하지만, 윤세리와 결혼할 뻔했던 사업가 '구승준'과 케미를 보여주는 서브 커플이다.
유연정은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봤다. 세 번 정도 본 것 같다"며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나 기뻤다. 세리-정혁 커플도 좋아하지만 단이와 승준의 서사를 더 좋아했기에 정말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룹 '우주소녀'의 유연정이 '사랑의 불시착'으로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만난 그는 "제 회차가 10회도 안 남았다.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데, 실감이 안 난다. 섭섭한 마음이 크다"고 소회를 전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tvN 드라마가 원작이다.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켜주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사랑 이야기다.
유연정은 극 중 리정혁의 약혼녀이자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 '서단' 역을 맡았다. 드라마 속 서지혜가 맡은 배역이다. 리정혁에겐 사랑받지 못하지만, 윤세리와 결혼할 뻔했던 사업가 '구승준'과 케미를 보여주는 서브 커플이다.
유연정은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봤다. 세 번 정도 본 것 같다"며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나 기뻤다. 세리-정혁 커플도 좋아하지만 단이와 승준의 서사를 더 좋아했기에 정말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는 유연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즈, ㈜T2N미디어 제공) 2022.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24/NISI20221024_0001113304_web.jpg?rnd=20221024162009)
[서울=뉴시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는 유연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즈, ㈜T2N미디어 제공) 2022.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서단은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내면과 귀여운 매력이 있다. 그 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단이는 승준에게 연애하는 법을 배우는 등 순진한 면이 있다. 그 점이 저와 닮지 않았나 싶다"고 크게 웃었다.
"16부작 드라마를 세 시간의 뮤지컬로 줄이다 보니 서단이라는 인물이 드라마만큼 매력적으로 안 보일까봐 걱정도 했어요. 처음엔 더 보여주고 싶어 욕심도 났죠. 그런데 공연을 하다 보니 단이의 매력이 커서 잠깐 나와도 관객들이 좋아해주더라고요. 지금은 편한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구승준 역은 테이, 이이경, 한승윤이 번갈아 연기하고 있다. "첫 로맨스인데 오빠들이 잘 이끌어줬어요. 세 명의 승준 모두 매력이 다르죠. 테이 오빠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 이경 오빠는 감정신을 할 때 정말 몰입하게 해줘요. 승윤 오빠는 데뷔작인데 노래를 너무 잘해서 관객 입장에서 듣게 돼요."
지난 6월 막을 내린 '리지'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유연정은 한 달 반 만에 곧바로 이 작품을 하게 됐다. 사실 뮤지컬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가능하리라 막연히 생각했다. "제게 뮤지컬은 '넘사벽'의 장르"라며 "뮤지컬학과에 간 것도 나중을 대비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제 인생에 뮤지컬이 찾아왔다. 운명이었나 생각했다"고 미소 지었다.
"16부작 드라마를 세 시간의 뮤지컬로 줄이다 보니 서단이라는 인물이 드라마만큼 매력적으로 안 보일까봐 걱정도 했어요. 처음엔 더 보여주고 싶어 욕심도 났죠. 그런데 공연을 하다 보니 단이의 매력이 커서 잠깐 나와도 관객들이 좋아해주더라고요. 지금은 편한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구승준 역은 테이, 이이경, 한승윤이 번갈아 연기하고 있다. "첫 로맨스인데 오빠들이 잘 이끌어줬어요. 세 명의 승준 모두 매력이 다르죠. 테이 오빠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고, 이경 오빠는 감정신을 할 때 정말 몰입하게 해줘요. 승윤 오빠는 데뷔작인데 노래를 너무 잘해서 관객 입장에서 듣게 돼요."
지난 6월 막을 내린 '리지'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유연정은 한 달 반 만에 곧바로 이 작품을 하게 됐다. 사실 뮤지컬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가능하리라 막연히 생각했다. "제게 뮤지컬은 '넘사벽'의 장르"라며 "뮤지컬학과에 간 것도 나중을 대비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제 인생에 뮤지컬이 찾아왔다. 운명이었나 생각했다"고 미소 지었다.
![[서울=뉴시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는 유연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즈, ㈜T2N미디어 제공) 2022.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24/NISI20221024_0001113301_web.jpg?rnd=20221024161938)
[서울=뉴시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는 유연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즈, ㈜T2N미디어 제공) 2022.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을 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갔다. "7년 동안 아이돌 생활을 하니까 익숙해지는 면이 있잖아요. 음악방송이나 콘서트가 예전보다 떨리진 않죠. 그런데 뮤지컬은 새로운 직업이고, 무대에서 주는 떨림을 오랜만에 느꼈어요. 활력도 생겼죠. 라이브로 세 시간을 온전히 이끌어야 하잖아요. 생생한 현장 속에 떨림과 설렘이 교차하는 게 재밌어요."
연습생 시절부터 연기를 따로 배운 적은 없다는 유연정은 이번 작품이 끝난 후엔 연기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때부터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왔지만, 뮤지컬에 오니 목소리도 작은 편이라고 웃었다. 발음도 더 신경 쓰며 집중 연습했다.
"첫 뮤지컬이 결정되고 연기 레슨을 받겠다고 했는데, 회사에선 배우지 말라고 했어요. 저는 애간장이 탔는데, 실제로 뮤지컬은 매체 연기와 완전 다르더라고요. 현장에서 선배 배우들이 하는 걸 보면서 배웠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지금은 쉬는 날에 다른 뮤지컬도 챙겨본다고 했다. 최근엔 '마타하리', '엘리자벳' 등도 봤다.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으론 '레드북'의 '안나' 캐릭터를 꼽았다. '아이오아이'에서 함께 활동한 김세정이 지난해 공연한 작품이다. "일정상 직접 보진 못했는데, 클립 영상을 찾아보니 넘버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언젠가 '안나'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작품을 하지 못해도, 다음 공연 땐 꼭 보러 갈 거예요."
연습생 시절부터 연기를 따로 배운 적은 없다는 유연정은 이번 작품이 끝난 후엔 연기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때부터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왔지만, 뮤지컬에 오니 목소리도 작은 편이라고 웃었다. 발음도 더 신경 쓰며 집중 연습했다.
"첫 뮤지컬이 결정되고 연기 레슨을 받겠다고 했는데, 회사에선 배우지 말라고 했어요. 저는 애간장이 탔는데, 실제로 뮤지컬은 매체 연기와 완전 다르더라고요. 현장에서 선배 배우들이 하는 걸 보면서 배웠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지금은 쉬는 날에 다른 뮤지컬도 챙겨본다고 했다. 최근엔 '마타하리', '엘리자벳' 등도 봤다.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으론 '레드북'의 '안나' 캐릭터를 꼽았다. '아이오아이'에서 함께 활동한 김세정이 지난해 공연한 작품이다. "일정상 직접 보진 못했는데, 클립 영상을 찾아보니 넘버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언젠가 '안나'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작품을 하지 못해도, 다음 공연 땐 꼭 보러 갈 거예요."
![[서울=뉴시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는 유연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즈, ㈜T2N미디어 제공) 2022.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24/NISI20221024_0001113302_web.jpg?rnd=20221024161953)
[서울=뉴시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는 유연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즈, ㈜T2N미디어 제공) 2022.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으로 뮤지컬은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가수 활동과도 균형을 맞추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포부다.
"그룹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뮤지컬 기회가 더 빨리 찾아왔다고 생각해요. 가수와 배우 각각의 매력이 달라서, 두 개 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연기도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요. 기회가 되면 뮤지컬은 물론 방송, 영화 등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룹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뮤지컬 기회가 더 빨리 찾아왔다고 생각해요. 가수와 배우 각각의 매력이 달라서, 두 개 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연기도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요. 기회가 되면 뮤지컬은 물론 방송, 영화 등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