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집권 시진핑, 중앙위원 65% 물갈이…10년래 최고 수준

기사등록 2022/10/23 11:16:14

최종수정 2022/10/23 11:22:42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22.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2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22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선출된 새 중앙위원 205명 중 133명(약 65%)가 새로 뽑혔다.

이는 기존 중앙위원들에서 거의 3분의2가 "교체"된 것으로, 이전 두 차례 당대회가 있었던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이다.

2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앞서 제19차 당대회에서는 전체 중앙위원의 62%, 제18차 당대회에서는 56%가 교체된 바 있다.

이번 20기 중앙위원 중 최고령자는 72세인 장여우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다. 최연소자는 산서성(山西省) 대동(大同)시 당 서기인 48세 루둥량이다. 또 기존 최고지도부(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구성원 중 20기 중앙위원으로 재선출된 시 주석과 왕후닝, 자오러지 등 3명은 연속 5회 중앙위원을 맡게 됐다.

이 같은 대거 교체를 두고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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