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초동대응팀 현장 투입
사육 중인 3만2000마리 살처분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경북 예천군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3만2000마리가 사육 중이었다. 중수본은 21일 AI 의사환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고병원성 AI 발생과 수평 전파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 및 해당 계열업체(마니커)의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23일 오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가금 사육 농가가 축사 외부에서 장화를 갈아신지 않고 내부로 들어갈 경우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농장주는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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