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 대국민 사과 이튿날 22일 입장문 내고 애도 표해
"국민 질책에 같은 마음…사측에 안전경영강화 계획 이행 촉구할 것"
불매 운동 확산 속 '자영업자' 가맹점주들 피해 우려도 나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SPC그룹의 주력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가맹점주들은 지난 15일 SPC그룹 평택 SPL공장에서 발생한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22일 "참으로 애석하고 참담하기 이를 데가 없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맹점주 일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슬픈 애도를 드린다"며 "산업 안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고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에는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대국민 사과를 통해 약속한 안전 경영 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중한 고객분 들에게 파는 파리바게뜨 빵의 생산과 배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또 "안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지금의 위치에서 안전한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고 이후 일각에서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지난 19일 "기업과 무관한 우리 자영업자들이 입을 피해를 무시하고 폭력적 언어를 사용해 불매 운동을 조장하는 보도 행태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전날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향후 3년간 1000억원을 안전 관리에 투입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발표하며, 안전 경영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보였다.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허 회장은 이미 지난 16일 사고 직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그 이튿날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냈는데, 전날에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 전 국민 앞에서 공개 사과를 했다.
당국의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SPL 공장장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 혐의로 SPL 대표이사를 입건했다. 지난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위 파악 지시를 내렸다"고 직접 언급했고, 같은 날 SPC그룹 계열사 SPL에 대해 고용부와 경찰이 합동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를 오는 24일 국감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 사건에 대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가맹점주 일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슬픈 애도를 드린다"며 "산업 안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고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에는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대국민 사과를 통해 약속한 안전 경영 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중한 고객분 들에게 파는 파리바게뜨 빵의 생산과 배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또 "안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지금의 위치에서 안전한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고 이후 일각에서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지난 19일 "기업과 무관한 우리 자영업자들이 입을 피해를 무시하고 폭력적 언어를 사용해 불매 운동을 조장하는 보도 행태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전날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향후 3년간 1000억원을 안전 관리에 투입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발표하며, 안전 경영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보였다.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허 회장은 이미 지난 16일 사고 직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그 이튿날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냈는데, 전날에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 전 국민 앞에서 공개 사과를 했다.
당국의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SPL 공장장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 혐의로 SPL 대표이사를 입건했다. 지난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위 파악 지시를 내렸다"고 직접 언급했고, 같은 날 SPC그룹 계열사 SPL에 대해 고용부와 경찰이 합동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를 오는 24일 국감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 사건에 대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