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10경기 중 7차례 7번 타자, 출루율 0.333…1번일 때보다 높아
필라델피아 4차전 선발 팔터 올해 84이닝만 소화, 오프너 가능성
![[필라델피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1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3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3회 초 3루수 땅볼로 아웃되고 있다. 2022.10.22.](https://img1.newsis.com/2022/10/22/NISI20221022_0019380766_web.jpg?rnd=20221022103238)
[필라델피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1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3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3회 초 3루수 땅볼로 아웃되고 있다. 2022.10.22.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도 왼손 투수를 만난다. 상대 선발 투수가 왼손일 경우 1번 타자로 나서는 김하성이 또 다시 1번 타자로 나설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릴 4차전에서 왼손 투수 베일리 팔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에 따라 오른손 타자 김하성이 다시 한번 1번 타자로 중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일 때마다 김하성은 1번 타자 역할을 언제나 맡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성이 1번 타자로 나섰을 때보다 7번 타자로 나왔을 때 성적이 더 좋다는 점은 고민으로 남는다.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NL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까지 포스트시즌 10경기를 치르면서 김하성은 모두 7차례 7번 타자로 나섰는데 이때마다 성적이 더 좋았다.
김하성은 7번 타자로 섰을 때 22타수 4안타, 타율 0.182를 기록했다. 타율 2할이 되지 않지만 1번 타자로 섰을 때 타율 0.143(14타수 2안타)보다는 좋다.
그러나 타율보다 더 주목할 것이 바로 출루율이다. 7번 타자 김하성의 타율은 0.182지만 출루율은 두 배에 가까운 0.333이다. 이는 볼넷을 5개나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7경기를 통해 모두 9차례나 출루했다. 반면 1번 타자로 나섰을 때는 볼넷 없이 안타만 2개였다.
다만 밥 멜빈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일 때마다 꾸준히 김하성을 1번 타자로 내세운다. 1번 타자였을 때 출루 본능이 제대로 발휘된다면 그만큼 득점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게다가 주릭슨 프로파가 21일 열린 3차전에서 스윙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며 다소 흥분되어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프로파에게 1번 타자를 맡길 가능성은 다소 낮다.
게다가 김하성이 상대할 팔터는 이전 투수보다는 다소 수준이 낮다. 김하성이 1번 타자로 뛰면서 상대했던 이전 왼손 투수는 MLB에서 정상급으로 통했던 클레이튼 커쇼와 타일러 앤더슨(이상 LA 다저스)이었다.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스 역시 올 시즌 10승을 거둔 필라델피아 3선발이었다.
이에 비해 팔터는 2년차인데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전향했다. 그러나 4경기에서 중간 교체투수로도 뛰었으며 6승에 그쳤다. 20경기 갸운데 16경기를 선발로 뛰면서 84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사실상 오프너로 뛸 투수다. 그런만큼 김하성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상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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