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러시아와 '가스 허브' 구축 합의…"유럽에 가스 공급"

기사등록 2022/10/20 01:57:25

에르도안 대통령, 집권당 의원들에 "푸틴과 합의" 공개

[아스타나(카자흐스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 에르도안은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을 재개하고 러시아가 비료를 선적할 수 있도록 한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체결된 협정을 강화하고 지속시킬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2.10.13
[아스타나(카자흐스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 에르도안은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을 재개하고 러시아가 비료를 선적할 수 있도록 한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체결된 협정을 강화하고 지속시킬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2.10.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에 공급할 수 있는 '가스 허브'를 튀르키예에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집권여당인 정의개발당(AKP) 의원들에게 "유럽에서 그들은 다가오는 겨울에 어떻게 따뜻하게 지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문제가 없다"며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공급될 수 있는 가스허브를 우리나라(튀르키예)에 만들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유럽은 튀르키예에서 가스를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 에너지 위크 포럼에서 튀르키예에 유럽 최대 가스허브를 만들고, 더 이상 노르트스트림으로 이동할 수 없는 가스량을 이 허브로 돌릴 것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에 따르면, 그것은 다른 가스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튀르키예에 거점을 만드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주로 유럽 국가들에게 가스가 공급된다.

튀르키예의 가스 허브 건설은 지난 13일 아스타나에서 러시아·튀르키예 양국 대통령 회담에서 논의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하루빨리 허브가 구축돼야 하며 가장 적합한 곳은 (튀르키예와 그리스·불가리아 접경지역인) 트라키아 지역"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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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러시아와 '가스 허브' 구축 합의…"유럽에 가스 공급"

기사등록 2022/10/20 01:57: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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