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김중업박물관…전시·참여체험·학술활동 진행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도 건축문화 최대 축제로 평가받는 ‘2022 경기건축문화제’가 경기도·안양시·경기도 건축사회·건설단체 등 9개 기관 및 관련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열린다.
경기건축문화제는 다양한 건축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지난 1996년 건축문화상으로 시작했으나, 2013년부터 건축 공모전과 학술 행사를 결합한 문화제로 확대·발전했다.
오는 22일 오후 2시 김중업 건축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제27회 경기도건축문화상과 제10회 경기 학생건축물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경기도건축문화상은 ‘REINTERPRETATION-공간의 재해석’을 주제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사용승인 부문 대상은 에스엔 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 ‘포옥(Po.oak)’이 차지했다.
계획작품 부문 대상은 홍익대학교의 ‘URBAN CLOUD_분산된 라이프스타일과 그룹핑 브릿지’에게 돌아갔다. 행사 기간 내내 공모작 전시, 참여 체험, 학술 활동 등이 쉬지 않고 이어진다.
여기에 건축문화상과 경기 학생건축물 그리기 대회를 비롯해 고등부 우수졸업작품전, 건축사 사진 작품전 등 공모 수상작들도 문화제 기간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가운데 관람객들을 맞는다.
특히 안양시는 지역 내 특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물 그리기 대회를 신설해 대상 학생들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운데 건축 관련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3D 건축모형 만들기’, ‘세계건축물 스크레치’ 등을 진행한다.
또 ‘XR 체험존’ 콘텐츠도 이에 포함하는 가운데 개막식 전날인 21일 오후 2시에는 ‘기후변화시대 탄소중립 도시건축’을 주제로 녹색건축 세미나가 김중업건축박물관 교육 동에서 열리며, ‘시민 건축대학’ 교육 및 수료식도 열린다.
아울러 많은 도민 참여 유도와 의견수렴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방송과 함께 공식 인스타그램의 댓글 공유 등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며, 폐막 후에도 경기건축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상작을 비롯해 많은 작품이 전시된다"라며 "이번 축제가 안양시민은 물론 많은 경기도민께서 건축을 더욱더 가깝게 느끼고, 이해하며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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