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탈환위한 우크라軍 접근에 헤르손, 주민들 러시아로 대피 촉구

기사등록 2022/10/19 18:21:55

"우크라이나군, 주거지역 포격할 것" 문자메시지…독립적 검증 안 돼

[헤르손=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헤르손 지역 러시아군이 사용했던 참호 부근에 방독면이 버려져 있다. 2022.10.13.
[헤르손=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헤르손 지역 러시아군이 사용했던 참호 부근에 방독면이 버려져 있다. 2022.10.13.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불법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 세운 정부 당국이 우크라이나군이 재탈환을 위해 헤르손으로 접근함에 따라 헤르손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은 19일 "우크라이나군의 주거 지역데 포격을 가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보도하면서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드니프로강 왼쪽 강둑에서 버스들이 러시아로 출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메시지는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고 있다.

헤르손은 지난달 러시아가 불법 합병한 4개 지역 중 하나로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최초로 점령된 우크라이나 도시들 중 하나이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책임자 블라디미르 살도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대규모 방어 요새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러시아가 대피자들에게 무료 여행과 숙박을 제공할 것이라며 헤르손 주민들에게 러시아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점령지 관리들은 대피는 자발적인 것이라고 말하지만 대피지는 러시아로 가는 길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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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탈환위한 우크라軍 접근에 헤르손, 주민들 러시아로 대피 촉구

기사등록 2022/10/19 18:21: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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