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앨범 여러 장 사지 마요"…왜?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음원 성적을 위해 앨범을 과소비하는 팬들에게 부탁의 메시지를 전했다.

웬디는 최근 팬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돈을 열심히 벌어 언니의 콘서트에 가고 앨범을 사겠다'는 한 팬의 메시지에 "콘서트는 모르겠지만 앨범 여러 장 사지 말라. 한 장도 너무 충분하고, 우리 음악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맘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그 돈으로 건강 챙기고 가족들과 맛난 거 먹거나 자취하면 한 끼라도 하루 수고한 본인을 위해 맛난 거 사 먹었으면 좋겠다"라며 "돈 벌어서 맛난 것 먹고, 예쁜 옷은 모르겠지만 이제 추워지는 날을 위해 롱패딩이나 패딩을 사고, 아플 땐 병원을 가라. 내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앨범이 나오면 몇 장 팔았는지 다들 너무 신경 쓰는 것 같은데 그게 뭐가 중요한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어디냐"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웬디는 지난 3월 레드벨벳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The ReVe Festival 2022-Feel My Rhythm)으로 활동했다. 현재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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