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엽 신부 에세이집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
![[서울=뉴시스]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 (사진=가톨릭출판사 제공) 2022.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19/NISI20221019_0001109493_web.jpg?rnd=20221019101507)
[서울=뉴시스]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 (사진=가톨릭출판사 제공) 2022.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신부님, 사제로 산다는 것, 참다운 사제로 산다는 게 참으로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삶이라는 건 이론이나 체계가 아니라 살면서 터득되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선배 신부님들을 뵐 때, 오랜 시간을 사제로 살아가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머리가 숙여집니다. 사제도 약점을 지닌 한 인간이기에 어쩔 때는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허영엽 신부가 에세이집 '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가톨릭출판사)를 냈다.
1984년 사제품을 받은 허 신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장과 교구장 수석비서·교구 대변인 등을 거쳐 영성심리상담교육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9년 출간한 '신부님, 손수건 한 장 주실래요?'의 개정판이다. 허 신부는 그 이후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해 가톨릭 사제의 다양한 삶을 펼쳐보인다.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정진석(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 등 가톨릭 교회의 큰 어른들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본당에서 사제 생활을 하며 만났던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한다. 독자들에게 사제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그 삶에서 느끼는 기쁨과 은총이 무엇인지 논한다.
그는 살면서 마주한 수많은 인연들을 떠올리고, 이웃과 주님에게 받은 은총을 되새겨보면서 영적인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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