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철거 착공신고 처리…내년 4월 철거 완료
시민들, 안전 우려·미관 저해 조속한 철거 요구

24년만에 철거되는 방치된 안양역 앞 건물.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관문인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앞에 24년간 폐허로 방치된 가운데 안전 우려 및 도시미관 저해 지적과 함께 철거 요구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건축물 ‘원스퀘어’가 마침내 철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안양역 앞 도심 환경이 새롭게 정비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안양시는 관련 건물이 철거에 따른 모든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18일 전했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문제의 건물이 지난달 14일 철거 착공신고서를 접수한 후 최근 해체공사에 따른 감리계약 체결 서류를 제출해 철저한 검토와 함께 지난 12일 건물 철거 착공신고를 처리했다.
아울러 문제의 건물은 철거 착공 신고서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안전하게 철거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철거 착공 신고서 접수에 앞서 이 지역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강 의원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안양시가 관련 절차를 거쳐 강제 철거를 할 수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철거를 촉구했다.
특히 강 의원은 “지난해 1만4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철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 만큼 안양시와 건축주는 이를 깊이 받아들여야 하며, 안양시는 문제의 건물 주변에 대해 공공성을 담보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호 시장은 “원스퀘어 철거를 위한 각고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철거는 안양역과 안양 1번가 일원의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건물은 지난 1996년 연면적 3만8409㎡(지하 8, 지상 12층) 규모의 철골·콘크리트 건물로 착공됐으나 2년 뒤 시행사가 부도나면서 공사가 중단돼 현재까지 방치된 가운데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조속한 철거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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