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노영훈 교수팀, 저분자 히알루론산 새 제조법 개발

기사등록 2022/10/18 13:38:13

나노버블·광촉매 가수분해 이용...생체 내 부작용 최소화하면서 추가 공정도 없애

(왼쪽부터) 연세대 조성연 공동 제1저자, 연세대 이석재 공동 제1저자, ㈜뉴트렉스테크놀러지 박지용 연구소장, 연세대 노영훈 교수. 사진 연새대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연세대 조성연 공동 제1저자, 연세대 이석재 공동 제1저자, ㈜뉴트렉스테크놀러지 박지용 연구소장, 연세대 노영훈 교수. 사진 연새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연세대학교 노영훈 교수 연구팀이 국내 기능성 원료 개발 중소기업인 ㈜뉴트렉스테크놀러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버블이 도입된 광 가수분해를 이용한 저분자 히알루론산 제조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18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로 생체 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추가 공정이 필요 없는 저분자 제조의 산업 활용 가능성이 학문적으로 제시됐다고 전했다.

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으로 보습 효과, 윤활 효과, 세균에 대한 보호 효과 등 다양한 효능과 우수한 물성을 갖고 있어 화장품 첨가제, 관절염 치료제, 안과용 수술 보조제 등 화장품,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소재,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높은 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은 체내 흡수 및 피부 내로의 흡수가 용이하지 않아 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으며, 피부 조직 투과도가 높고 사용이 용이한 저분자 히알루론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노버블이 도입된 광촉매 방법을 사용했다.

또한 수산화 라디칼의 반응을 촉진하기 위해 나노버블을 도입했다. 사용된 나노버블은 표면적 증대를 통해 라디칼 반응성을 향상하는 방법으로 광촉매 처리 효율을 높여 반응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엔도톡신이 거의 없고, 높은 항산화능을 보유한 저 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제조할 수 있었다. 선행 연구를 통해 나노버블보다 상대적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마이크로버블을 광촉매 장치의 반응을 이용해 나노버블화시킬 수 있는 결과를 통해 설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기법은 히알루론산을 고농도로 함유하면서도 분자량과 점도가 낮은 초저 분자 히알루론산 화장품 원료나 피부 외용제를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식품 및 화장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광분해 기술로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립했다.

연세대 노영훈 교수와 ㈜뉴트렉스테크놀러지 박지용 연구소장은 "추가 공정 없이 간편하고 엔도톡신이 저감화된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한 연구"라며, "본 기법은 경제성 및 안전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 소재를 친환경적으로 대량 생산하고, 산업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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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노영훈 교수팀, 저분자 히알루론산 새 제조법 개발

기사등록 2022/10/18 13:38: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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