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키이우서만 4명 사망…30대 부부·뱃속 태아 등
북부 수미 인프라 시설도 드론 공격 피해…4명 사망
중부 미콜라이우 타격…해바라기유 저장 탱크 파괴
우크라 여성 108명, 러시아와 포로 교환 통해 귀환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36일째인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북부·중부 지역 4곳에 걸친 드론 공습을 강행, 최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州) 예이스크시(市)에서는 최신예 전투기 Su-34(수호이-34)가 아파트와 충돌해 4명이 사망했다.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무너진 민간 주택 잔해 속에서 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30대 젊은 부부와 6개월 된 뱃속의 태아까지 숨졌다"고 덧붙였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전 6시35분께 최초 공습 경보가 울린 뒤 시차를 두고 러시아의 자폭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4차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민간 주택 건물이 다수 파손됐다. 국가응급서비스(SES)는 건물 잔해 속에서 19명의 부상자를 구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오늘 오전 이란 샤헤드 드론 공격을 앞세운 러시아의 새 테러공격으로 4명이 숨졌다"며 "키이우에서는 젊은 남성과 임신 6개월 차 여성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면서도 "적들은 우리 도시들을 공격할 수는 있지만,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PF통신에 따르면 키이우에 떨어진 드론의 수직 날개부 잔해에는 "벨고로트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러시아 드론 '게란-2(Geran-2)'로 바꿔적은 흔적도 발견됐다.
러시아 군은 또 수도 키이우 외에 북부 수미·중부 드미트로페트롭스크주(州) 3곳에 걸쳐 민간 주택과 인프라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3곳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과 민간인 주택에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며 "특히 5대의 드론이 키이우에서 확인됐고, 중부 드니프로페트롭스크의 에너지 시설과 민간 주택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예우헨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러시아군이 북부 수미의 인프라 시설을 공격해 4명이 사망했다"며 "러시아는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해 사회 혼란을 초래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州) 예이스크시(市)에서는 최신예 전투기 Su-34(수호이-34)가 아파트와 충돌해 4명이 사망했다.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무너진 민간 주택 잔해 속에서 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30대 젊은 부부와 6개월 된 뱃속의 태아까지 숨졌다"고 덧붙였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전 6시35분께 최초 공습 경보가 울린 뒤 시차를 두고 러시아의 자폭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4차례 이어졌다. 이로 인해 민간 주택 건물이 다수 파손됐다. 국가응급서비스(SES)는 건물 잔해 속에서 19명의 부상자를 구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오늘 오전 이란 샤헤드 드론 공격을 앞세운 러시아의 새 테러공격으로 4명이 숨졌다"며 "키이우에서는 젊은 남성과 임신 6개월 차 여성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면서도 "적들은 우리 도시들을 공격할 수는 있지만,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PF통신에 따르면 키이우에 떨어진 드론의 수직 날개부 잔해에는 "벨고로트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러시아 드론 '게란-2(Geran-2)'로 바꿔적은 흔적도 발견됐다.
러시아 군은 또 수도 키이우 외에 북부 수미·중부 드미트로페트롭스크주(州) 3곳에 걸쳐 민간 주택과 인프라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3곳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과 민간인 주택에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며 "특히 5대의 드론이 키이우에서 확인됐고, 중부 드니프로페트롭스크의 에너지 시설과 민간 주택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예우헨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러시아군이 북부 수미의 인프라 시설을 공격해 4명이 사망했다"며 "러시아는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해 사회 혼란을 초래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밤 중부 미콜라이우 지역에서도 러시아 군의 드론 공습이 있었다.
BBC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러시아 군의 드론 3대가 미콜라이우 지역의 해바라기 기름 공장 내 저장 탱크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지난 13시간 동안 러시아 군의 드론 3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26개의 드론은 남부지역에서,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11대의 드론을 각각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도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었음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군사 목표물과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규모 정밀 공격을 가했다"며 "지정된 모든 물체에 명중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부 예이스크시에서는 러시아 전투기 Su-34가 이륙 직후 아파트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당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Su-34 전투기 1대가 훈련 비행 도중 엔진 화재로 인해 예이스크의 9층 높이 아파트와 충돌했다"며 "충돌 전 전투기 조종사는 탈출했다"고 밝혔다.
예이스크시는 아조우해를 사이에 두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과 마주보고 있는 인구 9만명 가량의 항구도시다. 러시아 남부군관구 관할 공군기지가 있는 지역이다.
현지 비상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1층부터 5층까지 2000㎡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4명이 숨지고 21명 이상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BBC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러시아 군의 드론 3대가 미콜라이우 지역의 해바라기 기름 공장 내 저장 탱크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지난 13시간 동안 러시아 군의 드론 3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26개의 드론은 남부지역에서,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11대의 드론을 각각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도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었음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과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군사 목표물과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규모 정밀 공격을 가했다"며 "지정된 모든 물체에 명중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부 예이스크시에서는 러시아 전투기 Su-34가 이륙 직후 아파트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당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Su-34 전투기 1대가 훈련 비행 도중 엔진 화재로 인해 예이스크의 9층 높이 아파트와 충돌했다"며 "충돌 전 전투기 조종사는 탈출했다"고 밝혔다.
예이스크시는 아조우해를 사이에 두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과 마주보고 있는 인구 9만명 가량의 항구도시다. 러시아 남부군관구 관할 공군기지가 있는 지역이다.
현지 비상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1층부터 5층까지 2000㎡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4명이 숨지고 21명 이상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사고 수습과 희생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즉시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러시아 국가수사위원회는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포로 교환 협상을 통해 각각 108명과, 110명의 포로를 맞교환 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러시아와 또다른 대규모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며 "최초의 여성 포로 교환에 따라 108명의 여성들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예르마크 실장은 "이번에 석방된 인원 가운데 37명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투항 당시 함께 포로로 잡혔었던 여성들"이라고 덧붙였다.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각각 110명씩의 포로를 교환했다"며 "민간인 선원 80명에 DPR 출신 군인 30명이 귀환해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밝혔다.
각각 110명씩 교환하기로 합의를 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경우 여성 2명이 잔류를 희망해 108명만 돌려보냈다고 푸실린은 덧붙였다.
이번 포로 교환은 지난달 22일 양측 합쳐 총 270명 규모로 실시된 포로 교환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215명, 러시아는 55명의 포로를 각각 교환했었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20명씩 총 40명의 포로를 교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러시아 국가수사위원회는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포로 교환 협상을 통해 각각 108명과, 110명의 포로를 맞교환 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러시아와 또다른 대규모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며 "최초의 여성 포로 교환에 따라 108명의 여성들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예르마크 실장은 "이번에 석방된 인원 가운데 37명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투항 당시 함께 포로로 잡혔었던 여성들"이라고 덧붙였다.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각각 110명씩의 포로를 교환했다"며 "민간인 선원 80명에 DPR 출신 군인 30명이 귀환해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밝혔다.
각각 110명씩 교환하기로 합의를 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경우 여성 2명이 잔류를 희망해 108명만 돌려보냈다고 푸실린은 덧붙였다.
이번 포로 교환은 지난달 22일 양측 합쳐 총 270명 규모로 실시된 포로 교환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215명, 러시아는 55명의 포로를 각각 교환했었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20명씩 총 40명의 포로를 교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